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 2007. 1. 18 ~ 2.6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김영진, 감독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오승욱, 김홍준, 홍상수, 구로사와 기요시, 영화배우 엄지원, 유지태가 ‘친구들’로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김기영 감독 특별전, 빌리 와일더 감독 특별전도 함께 개최되고, 부대행사로 ‘친구들’의 영화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 외에도 포럼,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기 위한 전시회, 서울아트시네마 5주년 기념 사진전 등도 함께 열린다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페이지네이버 서울아트시네마 카페를 참조해 주세요. 상영작 리스트와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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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 특별전 (KIM Ki-young Special)
























하녀 김기영 1960 | 108min | B/W
고려장 김기영 1963 |   86min | B/W
이어도 김기영 1977 | 110min | Color
육식동물 김기영 1984 | 105min | Color
감독들, 김기영을 말하다 김홍준 2006 |   50min | Color


빌리 와일더 특별전 (Billy Wilder Special)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빌리 와일더 1955 | 105min | Color
하오의 연정   Love in the Afternoon 빌리 와일더 1957 | 130min | B/W
포춘 쿠키   The Fortune Cookie 빌리 와일더 1966 | 125min | B/W
키스 미 스투피드   Kiss Me, Stupid 빌리 와일더 1964 | 125min | B/W
아반티!   Avanti! 빌리 와일더 1972 | 140min | Color


친구들의 선택






















































지옥의 영웅들   The Big Red One 사무엘 풀러 1980ㅣ158minㅣColor        김영진
천국의 나날들   Days of Heaven 테렌스 맬릭 1978ㅣ  95minㅣColor 김지운
더러운 얼굴의 천사  Angels with Dirty Faces 마이클 커티즈 1938ㅣ  97minㅣB/W 류승완
여행자   The Passenger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975ㅣ126minㅣColor 박찬욱
복수는 나의 것   Vengeance Is Mine 이마무라 쇼헤이 1979ㅣ140minㅣColor 봉준호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Searching for Debra Winger        로잔나 아퀘트 2002ㅣ  99minㅣColor 엄지원
그림자 군단 (완전판)   The Shadow Army 장 피에르 멜빌 1969ㅣ145minㅣColor 오승욱
늑대의 시간   The Time of the Wolf 미카엘 하네케 2003ㅣ113minㅣColor 유지태
징후와 세기   Syndromes and a Century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2006ㅣ105minㅣColor 정성일
절멸의 천사   The Exterminating Angel 루이스 부뉴엘 1962ㅣ  95minㅣB/W 홍상수


해외의 친구


절규   Retribution                                       구로사와 기요시                                       2006ㅣ105minㅣ일본ㅣColor


서울아트시네마의 선택











출발 The Departure 예르지 스콜리몹스키 1967ㅣ93minㅣ벨기에ㅣB&W
카라바조 Caravaggio 데릭 저먼 1986ㅣ93minㅣ영국ㅣ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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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한 영화들을 골고루도 뽑아준 ‘친구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매직아워’로 유명한(그리고 결국 영화사 하나를 망하게 만든 걸로도 유명한) 테렌스 맬릭 감독의 <천국의 나날들>은, 비디오로는 도저히 ‘매직아워’의 진가를 확인할 수 없기에 동네 비디오 가게에 테입이 있는 걸 몇년간 보면서도 일부러 아끼고 아껴왔던 작품입니다. 재작년엔가, EBS 다큐영화제 때 번역한 영화가 바로 위라세타쿤의 영화였고 그때 상당히 인상깊게 본지라, 아무리 정성일이 추천하고 일각에서 ‘태국의 고다르’라 표현해도(전 고다르 무섭습니다 ㅠ.ㅠ) <징후와 세기>에도 관심이 매우 많이 갑니다. 박찬욱 감독에게 특히 고마워하는 것은, 2004년 광주영화제 때 반한 안토니오니 감독의 또다른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 <여행자>는 이번에 제가 번역한 영화이기도 하고요. 엄지원의 선택은 비록 이 영화가 국내에 극장개봉한지 얼마 안 된 영화이긴 하지만, 여배우로서 자신의 미래와 함께 선배들의 현재를 짚는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는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기영 감독의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꼭 한번쯤은 봐야 할 영화들이죠. 전 몇 년 전 <이어도>만을 운좋게 (필름으로) 봤는데, 홀린 듯한 기분으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꽤나 충격적이고 도발적이죠. 저 시대에 저런 영화를 만들었다니 저 양반 진짜로 천재구나 하며 감탄했고요. 이런 영화들을 필름으로 보게 될 기회가 오리라곤 불과 5년 전에도 꿈도 못 꿨는데, 역시 세상은 오래 살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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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시간 13:00 14:30 17:00 19:30
1.18(목)   19:00
개막식 / 고려장
1.19(금)   14:00
육식동물
16:30
하녀
19:00
지옥의 영웅들 *
1.20(토) 13:00
이어도 *
16:30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
천국의 나날들 *
1.21(일) 12:30
감독들, 김기영을 말하다
13:30
포럼:김기영 영화를 말하다
16:00
여행자 *
출발 *
1.22(월)   17:30
육식동물
20:00
고려장
1.23(화)   하녀 이어도 더러운 얼굴의 천사 *
1.24(수) 14:00
징후와 세기
16:20
지옥의 영웅들
절멸의 천사 *
1.25(목) 여행자 17:30
천국의 나날들
늑대의 시간 *
1.26(금) 복수는 나의 것 17:30
더러운 얼굴의 천사
구로사와 기요시
영화학교
1.27(토) 출발 15:00
절규
구로사와 기요시와의
대화
20:00
카라바조
1.28(일)   14:00
징후와 세기 *
16:30
복수는 나의 것 *
20:30
천국의 나날들
1.29(월) 휴                             관
1.30(화)   13:30
늑대의 시간
16:00
여행자
19:30
그림자군단 *
1.31(수) 13:30
지옥의 영웅들
절규 포럼:시네마테크는
전용관이 필요하다
2.1(목) 14:00
하오의 연정
아반티! 20:00
키스 미 스투피드
2.2(금) 포춘 쿠키 17;30
하오의 연정
20:00
7년만의 외출
2.3(토) 키스 미 스투피드 17:30
카라바조
20:00
포춘 쿠키
2.4(일) 14:00
하오의 연정
7년만의 외출 아반티!
2.5(월) 휴                             관
2.6(화)   포춘 쿠키 7년만의 외출 그림자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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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1. 영화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 : 시간표에서 흰색에 *표 부분

  – 각 ‘친구들’이 자신의 선택작에 대해
  – <이어도>는 배우 이화시 씨가, <출발>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성욱 영화평론가가 진행할 예정


2. 대담 및 포럼 : 진한 회색에 파란글씨 부분
  – 김기영 영화를 말하다 패널 – 김홍준, 봉준호, 박찬욱, 이화시 등
  – 구로사와 기요시와의 대화 – 구로사와 기요시, 봉준호


3. 사진전 : 서울아트시네마 – 5년의 기억
  – 서울아트시네마 로비, 관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


4.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전시회 : 1/17 ~ 1/23, 갤러리 아트싸이드 – 총 48명의 작가의 작품 전시

N.

극장에서 일한다. 말을 잘하지 못해 글을 쓴다.

9 Comments

  1. 글 퍼가기에 대한 공지가 무섭네요. ^^;
    상영시간표 부분만 제가 재편집해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아트시네마 홈페이지에는 아직 시간표가 올라오지 않았네요.

    < 레드라인> 보면서 와~ 하기 했지만, 그의 전작들에 대해 찬사를 너무 들어서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던 차에 < 국의 나날들>이 상영된다니 기대됩니다.

    • 흐흐, 이런 건 걍 팍팍 퍼가셔도 됩니다.
      낯선 리퍼러를 쫓아가다가 출처없이 ‘감상문’을 고대로 퍼간 곳을 두곳이나 발견한지라 신경이 좀 날카로워진 상태에서 쓴 공지예요;;

  2. 정말 기대되요^^
    헌데 평소에는(숏버스를 제외하곤 < --결국 못 봤죠) 바로 상영전에 가서 표사서 들어가곤 했는데(보통은 자리가 뜨문뜨문하니까요..) '친구들'이 영화소개를 하는 시간은 그럴 수 없을 것 같고 아니라도 예매에 좀 신경이 곤두서는군요 (인터넷 예매가 불가한 지라). <천국의 나날들>봐야겠네요 ^^
    < 행자>는 한번 봐서 안 볼까 했는데(정말 감탄했지만 여간해선 영화를 두번 보질 않아서) 또 생각해봐야겠어요 :)
    보고픈게 7편 정도는 되는데 과연..
    생각에야 원활한 예매등을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싶지만 ㅠ.ㅠ
    제가 가장 기대하는 영화는 < 라바조> 입니다. 이건 화가의 그림을 좋아해서
    헌데 대담/포럼은 관객 참여가 어떻게 되는건지 흠..

    *’매직아워’가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 서울아트시네마가 네이버에 카페를 오픈한 후로 확실히 관객이 많아진 것같습니다. 전 고다르 상영전은 가질 않았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고 해요. 이번 친구들 영화제는 예매 ‘전쟁’이 예상되는군요. 벌써부터 카페에 예매관련 문의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 라바조>는 참… 그러고보면 ‘키노’ 시절부터 데릭 저먼의 이름과 함께 숱하게 들어온 제목입니다만, 제가 그 화가를 잘 모르기도 하고, 키노 패거리들이 워낙 국내에 소개가 잘 안 된 영화들은 오바해서 칭찬하는 경향이 있었던지라 약간 경계했던 영화입니다. 이번 기회에 진가를 확인해보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매직아워는… 낮과 밤의 경계 때, 즉 어스름한 하늘에 해가 막 지는 참이나 막 뜨는 참에 약한 빛을 내는 그때 햇빛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때를 매직아워라고 합니다. 혹자는 < 국의 나날들>이 이 매직아워를 기적처럼 최고로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하고, 혹자는 < 국의 나날들> 전체가 이 매작아워 때만 골라서 촬영을 했다고도 하는데, 어느 버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 국의 나날들>이 이 ‘매직아워’ 때문에 유명하죠. 새끈한 시절의 리처드 기어가 출연하고요. ^^

  3. 어 …;; 죄송해요
    제가 가끔 (…)
    < 국의 나날들> 잘 봤고 ^^ < 어도>는 괜히 본 것 같다고 했었죠.. 무서워서 ㅠㅠ 그래서 < 려장>도 보려다 말았답니다. 전 이제 김기영 감독님 영화는 안 볼래요.. 흑흑

    • ^^;;;
      < 려장>을 봤는데, 김기영 감독 영화가 세긴 세더라고요.
      < 국의 나날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못 봤네요 ^^

  4. 전 너무나 우리나라 영화광들의 열정을 무시하고 있었나봅니다.
    아마도 그동안 제가 그냥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들만을 봐서 그랬는지-_-
    부산 국제 영화제의 그 엄청난 예매열기를 까맣게 잊었었는지..

    이 영화제들 작품을 보면서 언제라도 마음을 먹으면 쉽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지난 토요일에 카라바조 보러 갔다가 매진으로 그냥 오고, 오늘에서야 다음주 토요일에도 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매하려고 했더니 또 매진이라네요. 예매도 매진이었다니..흑

    그냥 저는 가끔 제가 알고 있는 화가들의 영화를 영화로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보려한 것 뿐인데 그게 그리
    인기가 있는 영화였네요. 유명한 영화였구요.
    TV에서 본 물랑루즈, 렘브란트 영화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폴락 등을 잘 봐서 카라바조도 참 보고팠는데
    아쉽네요. 천국의 나날들도 놓친 게 아쉬워집니다.
    데보라 윙거를 찾아서도 상영내내 봐야지 했던 작품인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던 듯 한데 놓쳐버렸구요.

    하나TV들이 유행하지만 영화관을 고집하는 저는 내려받아보라는 충고들에도 극장의 그 빵빵한 시스템과
    그 집중도가 좋아서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거든요.
    친구들 영화제가 다시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땐 다 제쳐놓고 예매해서 볼테니까요. 후훗

    • 데릭저먼의 < 라바지오>는 이래저래 그래도 앞으로 보실 기회가 있지 않으실까, 생각해요. 워낙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예매도 취소분이 나오기도 하니까, 잘 살펴보시구요. ^^

      저도 극장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비디오나 TV로 보면 영화를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다운로드족들은 절대 이해못할 소리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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