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과 디워현상 (2) – 한국에서 영웅만들기

‘이변이 없는 한’ 아마 이 주제는 이 글이 마지막일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첫째, 한 사람(혹은 몇몇 개인들)에 대한 부당한 마녀사냥이 매우 우려스러워서이고, 둘째, 인터넷에서 주로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부당하게 왜곡하고 공격하는 개떼현상이 진저리나도록 싫어서입니다. 셋째,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근심이 이만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영화 <디 워>에 대해선 별 관심 없고, 그래서 심형래나 그 영화에 대해서 뭔가를 쓰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당연하죠, 이 블로그에선 제가 본 영화들에 대해서도 글 안 쓰고 지나가는 게 일쑤입니다. 너무 좋아했던 영화들은 그 느낌을 말로 풀어놓으면 박제돼 버릴까봐, 싫어했던 영화는 글 쓰는 에너지와 시간 들이는 게 아까워서. 이럴진데 보지도 않은 영화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긴 싫어요. 하지만 이 논란 과정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워> 현상과 논란을 통해 소위 “자칭 대중 대표자”라는 사람들(누가 그들에게 이런 권력을 주었는지!)이 영화라는 매체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외면적 액수와 수출액수의 증가(한마디로 하면 “돈이 최고!!”)이고, 또한 편집이나 미장센, 카메라 앵글과 카메라 이동 등의 전통적인 영화적 요소들을 제껴놓은 채 CG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비주얼 이미지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송희일 감독이 ‘게임세대’ 운운한 건 결코 그냥 쓴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화라는 매체에 사형 선고를 가한 것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구 및 주장에 별로 동의하지 않을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지금 당장은 크게 걱정이 안 되지만, 한국의 영화의 ‘미래’에 대해선 제 걱정이 이만큼 더 커졌네요. 그러면서 “디워가 한국영화의 발전의 계기” 어쩌고 하시는 분들 보면 절망으로 머리카락을 다 밀고 싶을 정도. 그리고 이러한 욕망은 결국 파시즘의 욕망이며, 이것이 드러나는 방식은 약자로 판단되는 이를 집단으로 마녀사냥하는 방식이죠.


인터넷에 떠도는 온갖 글들 보니 가관도 아닌게, 이송희일 감독의 글이 오독되는 수준은 정말 한국의 국어교육이 도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하며 절망을 뿜어낼 정도. “그에게 사과는 고향과 같다” 같은 문장이 어느새 “사과는 고향이다”가 돼서 떠돌고 있네요. 열정? “700억으로 한 편이 아니라 350편을 만들어도 매번 열정 갖고 만든다, 매번 열정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이 어느새 “난 2억으로 디워 만들 수 있다”가 돼서 떠돌기도 하고요. 하긴, 사람 하나 잡으려면 뭔 짓을 못하겠어요.


충무로 성토하고 평론가 성토하며 기득권에 저항 어쩌고 하며 정의감에 불타시는 분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부터 울궈먹고 발전시켜 온 이놈의 이미지 정치기술을 정말 전형적으로 구사하네요. 그렇게 기득권에 저항하고 싶으시면 정말 권력을 갖고 정말 기득권을 가진 자들을 향해 공격하란 말이에요. 투사 이미지도 갖고 싶고 기득권의 편안함과 안락함도 갖고 싶고, 권력도 갖고 싶은데 약자 이미지도 갖고 싶고, 그러니까 이따위 가상 전선 그어놓고 허수아비나 공격하며 자신의 정의를 증명하고 싶은 이미지 정치놀음이나 하지. 충무로 까고 평론가 까는 거 좋은데, 뭐 수준낮은 평론가/기자들 많고 정말로 기득권 가진 충무로 인간들도 많은 거 사실이긴 한데, 적어도 님들이 공격하는 그 이송희일과 김조광수는 기득권층도 뭣도 아닙니다. 이송희일은 충무로 사람도 아니었고, 김조광수는 충무로와 충무로 바깥 독립영화계를 이으려는 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이죠. 노동자 억압하면서 비정규직 팔아먹는 거나, 정말로 험하고 힘들게 영화 만들고 새로운 길을 힘겹게 개척하고 있는 사람들 밟으면서 반기득권 외치는 거나, 정말 붕어빵… 어떤 사람들은 봉준호나 박찬욱이나 임권택이 <디 워> 만들었어도 이렇게 깠겠냐고 하는데, 웃깁니다. 그 감독들이 <디 워>를 만들었다면 아마 지금의 <디 워>와는 많이 달랐을 거고(이 사람들 다 자기 개성이 매우 독특한 사람들이니까), 역설적으로, 그런 감독들이 <디 워>를 깠다면 (이송희일이나 김조광수에게 쏟아졌던) 저질멘트들도 이 정도로까지 심하게 나오진 않았을걸요? 솔직히 이송희일이나 김조광수나 자기들이 잘 모르니 만만하게 느껴져서 달려든 거 아닙니까? 그 누구보다 기득권과 권력에 약하고 약자들을 짓밟으면서 정의의 투사인 척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게 대한민국이죠. 그게 드러내는 건 결국 그 기득권과 권력에 대한 대책없는, 노력없는 욕망.


심형래가 이토록 뜨는 건 사람들이 너무나 영웅에 목말라 간절해 있어서지요. 충무로에서 소외되고 어쩌고, 약자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강한 사람, 이미 성공한 사람, 혹은 이제 성공이 눈에 보일 것 같은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을 영웅으로 만듭니다. 영국에서 국민스타가 된 폴 포츠(모 프로그램에서 오페라 불렀던 휴대폰 세일즈맨) 같은 사람은 한국에선 절대로 영웅이 못 됩니다. 열정과 끈기로 꾸준히 노력해 그것을 정당하게 평가받고자 하는 사람, 그 과정 자체를 평가하며 소위 ‘소박한 영웅’을 만드는 나라가 아닙니다, 한국은. 한국에서의 영웅은 철저하게 성공했거나,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지요. (여기에서의 성공이란 철저하게 ‘돈’ 혹은 ‘권력’에서의 성공이죠.) 이른바 승자독식, 이긴 사람에게 열정도 꿈도 집념도 뭐고, 모든 미사여구와 도덕적 가치까지 다 부여해주는 시스템. 이런 영웅 하나 만들어놓고 절대적인 숭배를 보임으로써 쾌감을 얻는 게 한국에서의 영웅숭배 패턴이고요. 그들에게 이송희일과 김조광수의 진짜 죄목은 이거 아니겠어요? “우리 구국의 영웅님과 그 추종자인 우리들을 집단으로 깐 주제에 두 자 성 쓰는 개페미에 호모새끼들.” 사실 이송희일은 디워와 심형래를 깐 적도 거의 없습니다. 그의 글은 워낙 심하게 왜곡 오독돼서 그렇지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겨냥하고 있는 건 ‘막가파 심형래 지지자들’입니다. 김조광수 대표 글 읽어보니 뭐 별 내용도 없네요. 글을 왜곡해서 읽고 너무 심하게 인신공격하더라, 이거 아닙니까? 혹자들은 김조광수의 올미다 흥행 호소글 놓고 지가 한 짓은 잊어먹었다고 난리던데, 아니, 개봉도 하기 전에 나와서 눈물 쥐어짜며 호소하는 거하고, 영화 개봉해서 평론가 관객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받고 있는데도 시장에서 밀리니까 호소하는 거하고 진정 같은 급이란 말이죠?


한국에서 지금 절대적으로 열망하고 기다리고 있는 영웅은 아무리 봐도 히틀러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자발적으로 나치들이 했던 짓을 고대로 반복하고 있기도 하고요.

N.

극장에서 일한다. 말을 잘하지 못해 글을 쓴다.

28 Comments

  1. 안녕하세요. 평소 몰래 와서 글만 읽고 가던 사람입니다. 좋은 글 읽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감사 흔적 남깁니다. 저는 열받으면 머리가 뒤엉켜서 이렇게 날카롭게 조목조목 비판을 못하는 게 늘 원통한데, 이런 글 보면 십 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듯해서 행복합니다. 우리말 이해 못하는 하이에나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이지 이제는 무섭습니다.
    그런데 죄송스럽지만 약간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도 될까요? 글 중에 “역설적으로, 그런 감독들이 < 워>를 깠다면”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문맥상으로는 “그런 감독들이 < 워>를 만들었다면”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아, 그 부분은… “역설적으로, 그런 감독들이 < 워>를 깠다면”이 맞습니다. 그런 이름난 감독들이 아닌,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이송희일 감독이 글을 썼기 때문에 다들 미친 듯이 달려든 거 아니냐는 의미로 썼습니다. 유명한 감독들이 디워를 깠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미친듯이 달려들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이삭님이시면, 혹시 지요언니 블로그에 오시는 그 분 아니신가요.

    • 아,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그렇군요. 제가 잘못 읽고선 괜한 지적을 하다니 죄송하고 민망합니다. 양해해주세요. 저도 결국은 우리말을 잘 이해 못하나 봐요 ㅠㅠ
      그리고 지요님 블로그 마실 다니는 이삭 맞습니다. 기억을 하실 줄이야…

    • 스킨 색깔이 눈에 편한 색은 아니어서 순간 잘못 보신 것 같아요. 뭐 저는 제가 써놓고도 잘못 읽고 그러는걸요. 헤헤
      지요언니 블로그에서 뵙고 블로그 가보고 싶었는데 주소링크를 잘 안 하셔서 궁금했어요. 이참에… RSS 구독 신고합니다!

  2. 이거 진흙탕예요. 이야기하면 할 수록 괜히 손에 뭐 지저분한 거 묻히는 겁니다. 저 역시 아예 말도 꺼내지 말고, 영진공같은 곳에서 이야기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나가는 광풍, 가만 둬도 지풀에 지쳐 지루하고 재미없어질 그런 이야기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나 영화판이야기를 하려면 ‘영화’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죠…

    • 그렇긴 한데, 그래서 되도록 안 하려고 했는데,… ㅠ.ㅠ

  3. 으허허… 새삼 작년 < 물> 제작보고회 때 봉준호가 했던 말이 다시 회자되면서 봉준호도 씹혔단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그것도 ‘누구 말대로’가 ‘누구처럼’으로 왜곡되면서였다죠. 그래도 봉옵퐈는 인기감독이라고 변호해주는 사람들 많아서 다행.

    그러므로 나는 다시 한번, 이송희일 감독님 파이팅!

  4. Pingback: ego + ing
  5. 집에 티브이가 없는 관계로, 피투피에서 다운받아서 결국은 100분 토론을 봤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진중권 교수에게 질문했던 끝부분 쯤의 방청객은 굉장히 분노하던데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었습니다. 기본적인 오독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는 형국인데 무슨 설명이 통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황우석 박사 사태 때 진중권 교수가 말 한마디 놀렸다가 황우석 박사 추종자들에게 감금된 적이 있었죠. 그 이후로 진중권 교수는 절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더군요. (이건 ~하더라. 가 아닌 제가 직접 본거라.) 대신 택시를 이용하더군요.

    음. 이젠 헬기라도 타고 다녀야 하는 걸지도.
    <-- 이런 진담 반 농담이 나올 정도로 현재 상황이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겠죠.

    • 아주 작정하고 나오신 것 같더군요. 개떼러시 들어온 악플러들을 놀려먹는 메시지까지 블로그 대문에 미리 걸어두시고 ㅋㅋ 아놔 개떼러시 들어갔다가 딱 그 대문 보고 약올라서 어쩔 줄 모르는 악플러들 보고 한참을 웃었더랬지요. 짖궂은 악동아저씨 같으니.

  6. 진보진영에서는 진중권교수님은 어떤평가를 받고계신가요?
    원조 악플러?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 원조 악플러라… 글쎄요. 워낙 말싸움을 잘하는 양반이고, 게다가 워낙 신랄한 비꼼과 비아냥의 달인이라. 특정 주제에 대해선 굉장히 까칠한 양반인데, 그 양반이 특히 까칠하게 반응하는 주제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개인이나 약자들에게 집단으로 우르르 몰려가 사이버 테너라 하면서 힘으로 누르는 행위나, 파시즘의 징후가 명확하고 광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 그럴 땐 일당백으로라도 나와서 싸우죠. 이번에 백토 나와서 ‘꼭지 돌았다’고 한 거, 그거 진중권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만한 거죠.

      그런 걸 가지고 원조 악플러라 하는 모양인데, 글쎄요. 전 절대 동의 안 해요. 근거없이 무작정 그런 적도 없고, 뭐, 저도 된통 쎈 리플 받아본 적이 있지만 충분히 수긍할 만한 근거와 논리에 의한 거였고. 오히려 그 양반이 갖고 있는 능력과 성과 등에 비해 권위적인 면이 너무 없고, 지식인들이 입을 열어야 할 때 망설이는 거 없이 입바른 소리 워낙 용감하게 잘해서 그런 소리를 듣는 거란 생각은 가끔 하죠. 사실 옛날에 그 양반이 인터넷에서 눈부시게 활동할 무렵, “그 유명한 진중권이 일개 네티즌인 나를 상대해주네?’ 이거에 신나서 일부러 덤벼들던 사람들이 워낙 많았는걸요. 근데 말싸움에 있어 진중권을 이길 만한 사람, 제가 알기론 없다는 거. 뭐 자기가 진중권 킬러네 자기한데 발려서 도망갔네 떠드는 변희재도, 실은 진중권이 어이없어서 상대 안 해준 거 갖고 진중권 이름 팔아서 자기 이름 장사 하는 거라는 게 제 판단이고요.

  7. 글 잘 읽었습니다. 찬찬히 지난 글도 다 읽어봐야겠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 영화 글만 있어서 재미 있으실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진중권씨 홈페이지가 어덴지 몰라서. 흑. 그 메세지라는 거 궁금하군요. 변희재씨는, 악평을 좀 하자면, 싸움 안 하겠다는 사람 바짓가랑이 물고 늘어지면서 ‘저봐 저봐 저놈이 도망가잖아, 내가 이겼잖아’하는 꼴이죠. 음.

    • 으하하하 맞아요. 게다가 한동안 잠잠하더니 진중권 나와서 한 건 하니까 이때다! 놓치지 않는 그 잽싼 타이밍도 변희재답고요… ㅋㅋ

      중권 아저씨 홈피주소는 느림보님 블로그 방문객에 남겨드릴게요. 그나저나 예전부터 조용히 훔쳐보고 있던 곳인데 이젠 악플러들한테 점령당해서… 이송희일 감독 글도 즐겨 읽었었는데 거긴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안 열려서, 이놈의 악플러들이 여러 모로 제게 즐거움을 뺏어가는군요.

  9. 심심해서 간만에 놀러와봤어요. 좀 둘러봤는데 울나라 인터넷 공간, 특히 포탈은 파시스트 양성소인 거 같아요. 노무현에서부터 월드컵, 황우석, 아프간, 심형래까지… 포스트 모던한 ‘글로벌’한 시대에 세상의 인간들은 순진하거나, 간교하거나, 야만스럽거나 이 세 가지 색깔을 대충 빨레뜨에 섞어서 나오는 듯한 절망감…이 들어야하는 기분인데 왜이렇게 웃긴지. 젠장.

    종종 놀러온다는 허튼 소리 안하구 갈께요~^^

    그리구 스킨 색깔 참 예뻐요. 2046 호텔 벽 색깔 같네요. 근데 … 잘 안보여요. 폰트 크기두 브라우저에서 조정이 안되구요. 원래 색약이었는데 늙어가니 점점 눈이 침침해져서리… 궁시렁…

    • 와웃, V님! 도대체 이 얼마나 오랜만에…
      자주 좀 소식 전해주세요. 블로그도 안 하시는 양반이!
      가끔씩 되게 궁금하단 말입니다.

      그냥 요즘은 ‘정말로 별 거 아닌데 저 포함 너무 진지한 사람들이 너무 확대해석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은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가독성이 좀, 떨어지죠? 저도 그래서 고민중입니다…

  10. N.님도 어쩔 수 없이 이 논쟁에 발을 담그셨네요 … N.님의 영화평 등을 읽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인 저로서는 약간은 아쉬움 – 이 논쟁이 아니었다면 다른 보석같은 글을 읽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 과 함께 당연함을 느낍니다. 저도 이송희일이나 김조광수 등을 완전히 난도질하는 인간들을 보면서 한숨밖에 나옵니다. 정말 이 넘의 노빠이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 디워로 마침내 노빠교가 완성된 느낌도 듭니다. 노짱과 황박과 디워의 이름으로 아멘을 외치는 패거리들은 정말 교육이 필요한데 … 진중권이 정말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 문제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가 불량고양이라는 분이 쓴 글을 읽고서는 진중권의 표현대로 확 돌아버렸습니다. 에겅 … 비밀글로 쓰는 것은 웬지 뒷담화 까는 것 같아서 … 마음 한켠이 찜찜해서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글을 몇 개 쓰고 있는데 길어지기만 하고 어째 완성이 안 되네요. 디워 때문이라기보단 제가 요즘 슬럼프예요, 조금. 예민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분은… 참 사람 여럿 열받게 하시네요. 하하;;

  11. 진중권씨 블로그도 아주 난리던데요.
    전 사실 ‘디워’를 심형래씨가 안 만들었어도 볼 마음이 있었는데;

    • 진중권씨 블로그는… 몰래 훔쳐보고 있었는데, 좀 속이 상합니다. 몰래 숨겨놓은 보물을 마구 파헤치고 있는 무뢰한들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의 무력감. 이랄까요.

  12. 전 진중권씨 팬인디 블로그를 찾지 못해 못들어갔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다니 참나….

  13. Pingback: momentary ab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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