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뤽 고다르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 2007.1.3 ~ 1.14


누벨바그의 선구자, 장-뤽 고다르 감독의 제2기와 제3기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장-뤽 고다르 특별전이 열린다. <네멋대로 해라>와 엄한 화질의 <사랑과 경멸>, 그리고 유일하게 동숭씨네마텍에서 개봉 당시 필름으로 본 <비브르 사 비>만 본 나로서는 고다르 하면 일단 으악! 소리가 먼저 나오지만(프랑수아 트뤼포 쪽을 훨씬 더 좋아한다.), 영화를 깊게 보거나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고다르는 언젠가 한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다. 그는, 영화를 그저 찍은 감독이 아니라 초기 영화들의 위대한 감독들처럼 영화를 ‘재발명’하고자 했던 감독이기 때문이다.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 페이지에 의하면, 고다르의 영화는 1959년의 데뷔작 <네멋대로 해라>에서 1967년작 <주말>까지를 제 1기, 이후 68혁명을 계기로 새로운 영화를 탐구한 시기를 제 2기, 1980년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인생>으로 상업영화에 복귀한 시점부터 이후를 제 3기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주말>과 함께 주로 2기의 영화 4편과 3기의 영화 3편이다. 영화평론가 김성욱과 김성태의 강의도 있을 예정. 자세한 상영작소개와 일정은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 페이지 참고.



상영작 리스트


1. 주말 Week-end     (1967) 95min
2. 원 플러스 원 One Plus One     (1968) 99min  * DVD 상영
3. 즐거운 지식 Le Gai Savoir   (1969) 95min
4. 넘버 2 Numero duex     (1975) 88min
5. 잘 돼 갑니까? Comment ca va?     (1978) 78min
6. 열정 Passion     (1982) 87min
7. 카르멘이란 이름 Prenom Carmen   (1983) 83min
8. 탐정 Detective     (1985) 95min


*<카르멘이란 이름>과 <열정>은 영어자막 있음


강의 일정


1/6(토) 17:00 <원 플러스 원> 상영 후 : 김성태
1/7(일) 15:00 <열정> 상영 후 : 김성욱


* 영화소개 (김성욱)
1/6(토) 14:30 <즐거운 지식> 상영 전
1/7(일) 20:30 <탐정> 상영 전


*1/8 (월) 상영 없음

N.

극장에서 일한다. 말을 잘하지 못해 글을 쓴다.

7 Comments

  1. 아아, 이만큼 유명한데도 이만큼 가뿐하게 나한테 무시되는 감독도 없지, 아마. -_-;
    (‘무시’가 아니라 ‘기피’로군)

    • 하하, 그렇지 뭐. (음, 근데 유명한데 기피하게 되는 감독 리스트는 내 것이 더 길지 않나? 난 그대의 사랑 T 감독도 여직이라우.)

      이번에 고다르 영화들, 몇 편 봐둘까 해. 의외로 재밌을 것같단 생각이 들더라고. 아무것도 몰랐던 옛날에 비하면 그래도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나 싶기도 하고. (어째 편마다 졸다 나올 것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기는 하지만…)

  2. 으악, 소리 나올만한데.. 그림의 떡이네요. 이런 포스팅 보는게 요즘은 젤 고문입니다.

    (근데 위의 미몹 댓글, 어째 스토커같은 느낌이 드는데 왤까요 -_-)

    • 시내에 나오시는 게 아무래도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많이 바쁘신 듯…

      미몹 댓글은 요 며칠 자주 보게 되네요. 저도 기분이 좀 묘합니다 하하;

  3. 아흥~~~ 정말 꼭 가고 싶은데 … … 시간이 … 참 뭔가 하고 싶어서 미칠 듯할 때에는 꼭 이넘의 시간이 맞지 않다는 … … 그래도 돈이 맞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지도 모르겠지만 … …쩝 … …

    • 언제나… 돈이 될 땐 시간이 안 되고, 시간이 될 땐 돈이 안 되는 그 시간-돈 불일치의 법칙이 문제인 것입죠, 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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