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tha Franklin, “Think” – 블루스 브라더스

오오 불타오른다 블루스 영혼~




어제 밤새 듣다가 유투브를 검색해서 영화의 해당 장면 올립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도 본지 너무 오래 돼서 가물가물합니다. 워낙 블루스의 거인들께서 줄줄이 출연해주고 계시는 매우 훌륭한 영화로서, 저는 언제고 사운드 좋고 화면 큰 극장에서 필름으로 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방법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영화계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 돼서 아트시네마의 ‘친구들’이 된다음 친구들 영화제에 추천을 하는 거죠. 방법의 유무 여부와 달성 가능성 여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장면은 역시 제임스 브라운이 출연하는 교회 장면입니다만, 아레사 프랭클린도, 그녀의 Think도 워낙에 멋지기에…


속편으로 <블루스 브라더스 2000>이 나와 국내에선 비디오로만 출시가 됐는데, 이때는 이미 존 벨루시가 약물과용으로 사망하신 후… 아쉬운 대로 존 굿맨이 대역을 해주고 계시지만 사실 존 벨루시가 없는 블루스 브라더스는 팬티 빠진 고무줄이랄까요.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 타계

너무나 좋아하는 <부르스 브라더스>에서 처음 뵈었고, 이후 간간이 영화에서 모습을 뵈었던 제임스 브라운 옹께서 폐렴으로 입원하셨다가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 올해 초 서울에 왔다가 이분의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를 종로 바닥에서 보고는 바로 비명을 지르고, 이제사 오신다고 한번 원망하고, 서울에서 딱 한번만 공연하신다고 또 한번 원망하고, 하필 부산에 있어야 하는 때에 공연하신다고 다시 한번 원망하면서,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하며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그냥 이렇게 가버리셨다. 새삼, 그날 공연갔던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Say It Loud! I’m Black and I’m Proud… CD를 틀 때마다 생생한 그 목소리, 그 파워인데.


그래도 좋은 음악 많이 남기셨고, 종종 영화에도 출연해 그 에너지를 보여주셨고, 향년 73세셨으니, 가시는 길, 그저 사실 때 그러셨듯 힘차고 신나게 노래 부르며 즐겁게 가셨기를 기원한다.


<블루스 브라더스 200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