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슬램댄스, 그리고 한국의 독립영화제들

지난 11월 23일, 선댄스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1년 선댄스영화제의 변화를 예고하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글이 실렸다. 새로이 ‘다큐멘터리 프리미어’ 섹션이 신설될 것이라는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정작 내 눈을 끌었던 건 레드포드가 선댄스재단의 창작자 지원의 원칙과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부분이다. “우리가 창작자들을… Continue Reading

박정숙 | 첫사랑 – 1989, 수미다의 기억

<첫사랑– 1989, 수미다의 기억>은 1989년 이른바 ‘수미다 투쟁’을 소재로 한다. 일본에 본사를 둔 수미다전기는 70년대 마산 수출자유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고 한국수미다전기를 운영했으나, 1989년 10월 14일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공장 도산 및 노동자 전원 일괄 해고를 통보한다. 그것도 고작 네다섯 줄이 적힌 팩스… Continue Reading

힘내라, 아줌마 감독들!

올해 5월 인디포럼 사전감독모임 자리에서 처음 <레인보우>를 연출한 신수원 감독과 만났다. 압도적으로 많은 20대의 새로운 감독들 사이에서, 그녀는 굉장히 뻘쭘해하며 자신을 ‘아줌마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알고 보니 벌써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을 둔, 아줌마로서도 경력이 긴 감독이었다. <레인보우>가 첫 장편이라는 얘기에, 당연히… Continue Reading

맛 좀 보자, 毒립영화!

올해도 드디어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서독제는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상암CGV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모두 64편. 이중 초청작 20편을 제외한 단편 33편, 장편이 11편이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모두 631편의 공모작 중 사전예심을 거친 작품들이다. 올해 서독제의 달라진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Continue Reading